푸조, 신형 208 순수전기차 '기대 보다 높은 수요 예상'

  • 입력 2019.10.07 15:41
  • 수정 2019.10.07 15: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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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지난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신형 208의 순수전기차 버전 '푸조 e-208’이 기대 보다 높은 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푸조 CEO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우리가 받은 사전 계약 중 절반은 e-208이 차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신차의 초기 계약이 일부 얼리 아답터의 영향인지 알 수 없으나 중요한 사실은 e-208은 신형 208의 최대 20%까지 매년 약 3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장 필립 임파라토 푸조 CEO는 결과적으로 신형 208의 판매 중 10%이상을 e-208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푸조의 소형 해치백 신형 208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그리고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완벽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신형 208에는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를 적용해 이전 플랫폼 대비 30kg 경량화되고, 파워트레인의 최적화, 롤 저항 감소 및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했다. 또한 CMP 플랫폼은 파워트레인과 차체 크기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부분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신형 208의 핵심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적용이다. 100% 전력으로 구동되는 순수전기차 e-208은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KW, 최대 토크 2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장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km 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의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 또는 충전 케이블이 완비된 르그랑 그린업 소켓 사용 시 16시간 내에 완충 할 수 있다. 11kW 규격의 월박스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7.4kW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 할 수 있다. 또한, 전용 공공 충전소에서는 100kW의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보다 젊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했다. 이전 모델 보다 전장은 늘리고 전폭은 늘렸으며, 전고 또한 낮춰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 했다. 후면부 또한 최신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아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Full 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구조의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아이-콕핏의 방점은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다. 상단 디지털 패드에 주행의 다양한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주며, 중요도나 긴급 상황에 따라 운전자 시야에 따라 가깝거나 멀리 표시된다.

이 외에도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와 각종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나타내는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다. 여기에 첨단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반자율주행기술을 자랑한다. 정지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풀파크 어시스트 등이 대거 적용됐다.

한편 임파라토 CEO는 "e-208의 최대 장점은 가솔린 모델 대비 잔존가치가 약 2000유로 높게 책정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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