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 "매우 흥미로운 디자인, 실내는 더 고급스러워"

  • 입력 2019.10.07 09:07
  • 수정 2019.10.07 12: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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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4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의 한 제품 개발 매니저가 신차에 대한 보다 구체적 내용들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외부 디자인에서 큰 폭의 변화를 바탕으로 실내 또한 보다 고급스러운 모습을 띄게 될 전망이다.

7일 오토블로그, 모터원닷컴, 위치카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4세대 신형 투싼을 출시할 계획으로 이미 디자인 최종 점검을 마무리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매체는 현대차 제품 개발 매니저 앤드류 투타하이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그와의 인터뷰를 직접 인용하기도 했다.

투타하이 매니저는 "우리는 신차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일반적으로 신차가 생산되기에 앞서 약 2년 전 페인트, 인테리어, 트림 등 세부 과정들의 개발이 시작되므로 신형 투싼에 대한 최종 디자인 검토까지 확실히 마무리된 상황이다. 곧 선보일 투싼은 매우 흥미로운 비주얼과 다양한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차량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도 신차의 가장 큰 변화는 스타일과 디자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차 디자인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과 예상도를 통해 신형 투싼은 코나와 싼타페를 닮은 트윈 헤드램프를 비롯해 매우 입체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타하이 매니저를 통해 이번 확인된 내용 중 하나는 신형 투싼의 실내가 이전에 비해 큰 개선점을 찾을 수 있다는 부분이다. 그는 "투싼에서 상급 모델인 싼타페와 일부분 공통된 요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레이아웃과 구성 측면에서 새로운 소재와 부품을 도입했다. 예컨대 엔터테인먼트와 계기판 클러스터는 동급 차량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앞서 소개된 신형 투싼의 예상도를 살펴보면 새로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되고 얇게 펼쳐진 LED 주간주행등과 하단부 헤드램프 배치가 차체를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킨다. 측면부는 날렵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앞뒤 휀더를 직사각형 형태로 디자인해 역동성을 강조한다.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은 후면부는 전면 헤드램프와 유사한 얇은 테일램프를 적용하고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와 하단 범퍼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최근 현대차는 쏘나타, 베뉴, 팰리세이드 등 세련된 디자인의 신차들을 출시하고 있어 향후 출시될 투싼 역시 이들과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 투싼의 실내는 기존에 비해 보다 깔끔한 스타일을 갖추고 고급 소재와 다양한 가죽들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센터페시아에는 12.3인치 가로배치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디지털 무선키,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 또한 다양하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좌우측 차선이탈경보, 후면 충돌 보조, 후측방 경고 등 주행관련 첨단 사양 또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투싼에 적용될 파워트레인 관련 정보는 매우 제한적인 가운데 1.6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2.0리터와 2.5리터 가솔린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들 중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에는 DCT 변속기가 맞물리며 기존 가솔린과 디젤 사양 뿐 아니라 친환경 파워트레인 도입 역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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