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아우디의 순수전기 콘셉트 '신규 플랫폼 적용'

  • 입력 2019.10.04 13:20
  • 수정 2019.10.04 13: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가 새로운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는 최근 포르쉐와 함께 제작한 PPE 플랫폼에서 생산된 콘셉트카의 전면부 디자인을 살짝 공개하며 향후 선보일 차세대 순수전기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의 순수전기 콘셉트는 e-트론과 곧 출시될 e-트론 GT, Q4 e-트론 사이에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공개에 앞서 살짝 차체 일부분을 공개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아우디의 순수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새로운 그릴 디자인이 엿 보인다. 기존 에어 인테이크를 대체한 명확한 프레임과 현재 아우디 그릴을 반전한 듯 보이는 이미지가 특징. 또한 프레임 주변은 충분한 냉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범퍼를 장착했다.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은 해당 콘셉트카가 A7 스포츠백과 비슷한 크기를 지니고 배터리팩을 탑재하는데 충분한 바닥면을 제공하기 위해 지붕이 살짝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순수전기차 모델에서 공기역학과 디자인을 위해 개발한 새로운 아키텍처 방법으로 소개됐다.

아우디 측 관계자는 "해당 콘셉트카는 개발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전면부 디자인에선 기존 것들과 비교해도 매우 진보적인 형태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remium Platform Electric)의 약자인 PPE는 포르쉐의 첫 양산형 전기차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GT의 J1 섀시를 보완 설계가 이뤄진 것으로 J1의 경우 차체 경량화를 목표로 개발된 것에 비해 PPE는 살롱과 SUV를 포함 다양한 차체에 사용 가능한 유용성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한편 지난 3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만난 아우디의 한스요아힘 로텐피엘러 기술개발담당 총괄 및 아우디 관계자들은 아우디는 배터리 차량에 집중할 계획이며 도심 내 근거리 이동에는 전기차가 유용할 것이고 장거리에는 수소차가 적합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들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 달리 아우디는 전기차만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A와 B세그먼트는 폭스바겐그룹의 모듈형 전동 플랫폼인 MEB를 C, D 세그먼트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으로 개발한 PPE를 각각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