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8 e-트론, 뉘르브르크링 서킷 신기록 달성

8분9초, 세계서 가장 빠른 양산 전기차로 등극

  • 입력 2012.07.04 10:38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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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우디 R8 e-트론 순수 전기 스포츠카가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을 8분09초009만에 주파했다. 이는 양산형 전기차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20.8km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험한 테스트 트랙인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의 세계 기록은 700마력의 아우디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검퍼트 아폴로 스포트로 7분 11초 57이다.

R8 e-트론의 기록은 가솔린 엔진이 기록한 세계 기록과 비교해도 매우 인상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운전의 즐거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2개의 전기 모터에서 230kW의 출력과 83.6kg.m(840Nm)의 토크를 뿜어내는 R8 e-트론은 4.6초 만에 100km/h를 돌파하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다. 양산형 모델에서는 최고속도가 200km/h로 제한되지만 이번에는 기록 측정을 위해 250km/h까지 속력을 높였다.

R8 e-트론의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49KWh의 에너지가 저장되며 약 215km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타력 운행 중이거나 제동시에 에너지가 회수 시스템이 가동되며 알루미늄과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컴포넌트를 주로 사용한 초경량 차체로 인해 대형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R8 e-트론의 무게는 1780kg에 불과하다.

R8 e-트론은 레이싱카가 아닌 양산 전기 스포츠카임에도 저중심 설계와 후방을 더 무겁게 한 무게 배분, 강력한 토크와 토크 벡터링 기술 등을 통해 매우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아우디 R8 e-트론은 양산형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로 올 연말 경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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