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하이라이트 '볼보에 밀려난 렉서스, 벤츠의 폭증'

  • 입력 2019.10.04 10:03
  • 수정 2019.10.04 10:0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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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가 렉서스 브랜드를 8위, 토요타 브랜드를 10위까지 끌어 내렸다. 혼다는 15위, 닛산은 하위권인 20위로 내려 앉았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9월 1만7222대 대비17.3% 증가한 2만204대로 집계됐다. 9월까지의 누적대수는 16만7093대, 이는 전년 동기 19만7055대 대비 15.2% 감소한 수치다.

일본 브랜드가 극도로 부진했던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는 폭증을 했다. 브랜드별 판매 현황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7707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BMW(4249대)와의 격차도 더 크게 벌어지고 있어 벤츠의 독주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본격 판매를 시작한 아우디는 1996대로 렉서스와 토요타가 밀려난 자리를 꿰차며 3위로 부상했다. 미니(1031대), 볼보(996대), 지프(928대) 등도 덩달아 순위가 상승했다. 일본 브랜드의 부진으로 국가별 점유율 변화도 컸다.

유럽 브랜드의 9월 판매는 1만7649대로 비중이 87.4%로 치 솟았고 일본 브랜드는 1103대에 그치며 5.5%로 낮아졌다. 지난해 9월 기준 유럽 브랜드 판매 비중은 71.4%, 일본 브랜드는 15.9%였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1만4670대(72.6%), 디젤 4466대(22.1%), 하이브리드 1031대(5.1%), 전기차 37대(0.2%) 순이다. 9월 베스트셀링카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 천하였다.

E 300이 1883대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가 1513대로 2위에 올랐고 다시 메르세데스 벤츠 E 300 4MATIC이 1210대로 3위다. 베스트셀링카 톱10에 단골로 이름을 올렸던 렉서스 ES300h도 순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지프 콤패스(417대), 볼보 S60 T5가 이름을 올린 것도 9월 판매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되는 가운데 10월 일본 브랜드의 부진이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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