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 유럽 판매가 공개 '실제 고객 인도는 내년 6월 시작'

  • 입력 2019.10.04 09:06
  • 수정 2019.10.04 09:0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지난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폴스타 2(Polestar 2)'의 유럽내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온라인을 통해 주문 가능한 폴스타 2의 실제 고객 인도는 내년 6월경 시작될 예정이다.

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폴스타 2의 출시는 내년 1분기경 이뤄질 예정이며 고객 인도는 6월께 시작된다. 유럽연합 국가에서 온라인을 통해 주문 가능한 폴스타 2의 가격은 독일 기준 5만8800유로, 한화로 약 7700만원에서 시작되고 영국에선 4만9900파운드에 책정됐다. 이 밖에 노르웨이는 46만9000크로네, 스웨덴은 65만9000크로나, 네델란드와 벨기에 등 국가에선 각각 5만9800유로에 책정됐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CEO는 "올해 초 공개된 이후 폴스타 2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유럽 내 판매 가격이 공개되며 우리는 이 고사양 모델이 나타내는 뛰어난 가치를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된 폴스타 2는 럭셔리 쿠페인 폴스타 1과 달리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하듯 5도어 패스트백 형태로 제작됐다. 볼보의 소형 SUV 'XC40'에도 사용된 CMA 플랫폼을 공유한 폴스타 2는 2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고 최고 출력 402마력, 최대 토크 67.3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순간 가속력은 5초 미만이며 배터리 용량은 78kWh로 완전 충전시 WLPT 기준 최대 500km를 달릴 수 있다.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외관 디자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 한 LED 헤드램프,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한 하단부 범퍼 등 전반적으로 낮고 와이드한 형상을 띈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가죽을 사용하고 대시보드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 다기능 운전대, 안드로이드 기반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의 상징적인 노란색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구글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초기 생산 모델의 경우 파일럿 패키지, 플러스 패키지 등 선택 사양과 3년 주요 파워트레인 보증이 제공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