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9월 38.6% 감소 '마케팅은 큰 차 팔리는 건 작은차'

  • 입력 2019.10.01 14:33
  • 수정 2019.10.01 14: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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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9월 한 달 동안 내수 5171대, 수출 1만6222대를 포함 총 2만1393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8.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판매 라인업 중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스파크, 적게 팔린 모델은 카마로로 나타났다.

1일 한국지엠은 9월 내수 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쉐보레 스파크가 2743대 판매되며 전체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시저 톨레도는 "100년이 넘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최근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발판삼아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 실적을 살펴보면 전기차 볼트 EV와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를 제외한 전라인업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중형 세단 말리부의 경우 지난달 6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73.7% 하락했다. 이어 스포츠카 카마로는 47.7% 하락한 10대가 판매되고 중형 SUV 이쿼녹스 역시 147대가 판매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5%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한국지엠의 내수 총 누적대수는 5만39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7% 하락했다. 지난달 경승차 5150대, RV 9366대, 중대형승용차 1706대 등 총 2만1393대를 수출한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38.6% 떨어진 실적을 보였다.

한편 쉐보레는 10월, ‘쉐보레와 떠나는 10월의 가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와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의 공식 출시를 기념해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견적상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인천 송도에 이어 여의도 IFC몰에서 오는 6일까지 차량을 직접 보고 시승해 볼 수 있는 ‘먼저 만나는 트래버스 & 콜로라도 전시 이벤트’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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