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 스타일 순수전기 SUV '최대 주행거리 600km?'

  • 입력 2019.09.27 15:3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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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가 스포츠카 '머스탱' 스타일의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해당 모델이 최대 60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포드는 2022년까지 17종의 전기차 출시 포트폴리오 계획을 밝히며 오는 2020년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은 순수전기 SU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점 '마하 E(Mach E)'로 알려진 해당 차량은 머스탱 디자인을 바탕으로 3개의 바로 구분된 테일램프와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 등을 갖추고 순수전기차인 만큼 라디에이터 그릴은 없으나 머스탱을 상징하는 조랑말 엠블럼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개발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탄생하게될 마하 E는 앞뒤로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100kWh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또 해당 모델이 내년경 약 4만 달러 수준에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테슬라 모델 Y 등과 직접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가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전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대부분은 향후 전기차 소유를 희망하며, 거의 절반 가까이 되는 응답자가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유소에 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40%의 응답자들은 전기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거나 아예 없다고 답변해, 운전자들이 바로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는 시대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포드는 일상적으로 주행하는 경로를 입력하며 머스탱 기반의 순수전기차 SUV의 예상 최대 주행거리인 600km 기준으로 충전 1회당 얼마나 멀리 이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 기능을 선보였다. 이같은 기능은 소비자들에게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옵션을 찾도록 도와준다.

포드의 순수전기차 부서인 팀 에디슨(Team Edison)의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이사 대런 파머(Darren Palmer)는 “소비자들은 전기차의 장점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는 반면, 인식의 차이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며, “포드는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최근 크게 변화하고 있는 전기차 성능과 전기차의 다양한 분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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