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N ETCR 테스트 돌입 '고성능 전기차의 서막'
현대차, 벨로스터 N ETCR 테스트 돌입 '고성능 전기차의 서막'
  • 김훈기 기자
  • 승인 2019.09.26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벨로스터 N ETCR'이 헝거리에서 본격적인 트랙 테스트에 돌입했다. 현대차의 첫 번째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은 벨로스터 N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에서 2020년 개최가 예상되는 전기차 투어링카 대회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 규정에 맞춰 개발된 고성능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26일 일부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첫 전기 레이싱카 벨로스터 N ETCR은 강력한 출력을 위한 고전압 배터리팩을 차량의 바닥 부분에 배치해 내연기관 레이싱카 대비 낮은 무게중심으로 고속 코너 선회 시 안정적인 움직임이 특징이다. 또한 전기차 레이스를 위해 개발된 고출력 모터는 미드쉽 레이아웃 구조로 운전석 뒤쪽에 배치돼 뒷바퀴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이 밖에 해당 모델은 전기차를 위한 특별 섀시로 제작되어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다른 구조를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앞서 i20 쿠페 WRC,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레이싱카 등을 통해 얻은 모터스포츠 경험들이 상당 부분 접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현대차가 이번 벨로스터 N ETCR을 통해 미래 고성능 전기차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 현대 모터스포츠팀 감독은 "i30 N TCR 및 벨로스터 N TCR을 통해 현대차는 매우 강력한 투어링카를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2020년 경주가 시작되기 전 이 새로운 모델을 통해 더욱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몇 개월은 매우 바쁠 것이다. 본질적으로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새로운 섀시에 적응해야하고 배터리와 모터의 전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테스트를 앞두고 우리의 엔지니어들이 이 작업을 훌륭하게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Hyper)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에 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인 리막과 협업을 바탕으로 2020년 고성능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Prototype) 모델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전세계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