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고성능 SUV ‘DBX’ 슈퍼카 수준 트랙 테스트

  • 입력 2019.09.26 08: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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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이 첫 SUV ‘DBX’의 공개를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영국 실버스톤과 독일 뉘르부르크링 엔지니어링 센터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실제 주행 테스트와 고성능 트랙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DBX 개발팀은 SUV의 기능에 스포츠카의 성능까지 발휘할 수 있도록 혹독한 테스트에 주력하고 있다.

DBX는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서킷에서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하며 스포츠카 밴티지에 준하는 코너링 속도와 슈퍼 GT 모델인 DBS 슈퍼레제라보다 우수한 제동 성능을 보였다. SUV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의 조합으로 테스트 기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 코스에서 정기적으로 8분 미만의 구간 기록을 달성했다.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한 DBX는 주행하는 동안 GT 모델과 같은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애스턴마틴의 밴티지와 DB11 등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V8 엔진을 적용했지만, 550PS에 달하는 최고 출력과 7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V8 엔진의 성능을 능가한다. 또한 고속 테스트에서는 이미 289km/h가 넘는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애스턴마틴 SUV의 감각적인 배기음은 전담 어쿠스틱 팀에 의해 만들어졌다. 지난 25일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DBX의 배기음은 탄탄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중저음이 증가하며 깊고 우렁찬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특히 스포티한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더욱 강렬한 흥분을 전달한다.

애스턴마틴의 수석 엔지니어인 매트 베커는 “DBX는 많은 사람이 기대한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한 SUV로서 실용성까지 제공한다. 또한, 애스턴마틴이 추구하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까지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DBX는 애스턴마틴의 세인트 아탄(Saint Athan) 제조 개발 센터에서 개발돼 12월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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