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픽업 트럭, 레더 타입 프레임에 싱글캡 버전 추가

  • 입력 2019.09.26 08: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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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픽업 트럭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서 또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신형 투싼(개발코드명 NX4)을 기반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산타크루즈의 보디 타입이 '모노코크'가 아닌 '프레임'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현대차 호주법인 존 켓(John Kett) CEO는 현지 매체에 "픽업 트럭 산타크루즈의 생산 버전을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산타크루즈는 레더 타입 프레임을 기반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처음 등장한 콘셉트카 산타크루즈는 지금까지 모노코크 보디의 도심형 픽업 트럭으로 거론돼 왔다.

사다리 모양의 레더 타입 프레임(Ladder Type Frame)에 승객석을  올리는 보디 온 프레임은 차체 경량화와 부드러운 승차감을 장점으로 하는 일반적인 모노코크 보디보다 무거운 하중을 잘 버티고 오프로드, 험로 등을 주행할 때 차체의 비틀림 등 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프레임 보디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하거나 대형 SUV, 정통 픽업 트럭 등에 주로 사용된다. 따라서 산타크루즈는 2020년 출시 예정인 4세대 투싼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어 준대형급 픽업 트럭에 바디 온 프레임을 채택한 흔치 않은 모델이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존 켓 CEO는 또 산타크루즈가 이륜과 사륜 등 다양한 구동계에 2인승, 4인승 등의 승객석을 갖출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업계는 4세대 투싼의 데뷔가 내년으로 예성돼 있어 현대차 픽업 버전의 출시는 빨라도 2021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산타크루즈(개발코드명 NX4A OB)의 국내 생산을 위한 일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파워 트레인은 세타3, 세타3 터보 2종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기아차와 함께 북미 시장을 공략을 위한 픽업 트럭 개발 일정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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