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했다.
TSP+는 전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우수(G, good)’를 획득하고 전방 추돌을 회피하는 긴급 제동 및 전조등 성능까지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만 한다.
IIHS는 이번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3가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뿐만 아니라 12mph, 25mph에서 실시한 긴급 제동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까다로운 항목인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운전석의 형태가 잘 유지됐으며 측면 에어백, 안전띠 등도 잘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함께 충돌 테스트를 받은 쉐보레 볼트(Bolt)는 동승자석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A(Acceptable, 양호)를 받고 헤드 라이트 성능이 P(Poor, 나쁨)을 받아 최고 등급 획득에 실패했다. IIHS는 특히 볼트의 승객석 테스트에서 더미가 전면과 측면 에어백 사이로 이동해 차체의 단단한 부위와 충격하는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IIHS가 앞서 실시한 현대차 넥쏘(수소전기차)와 아우디 e-tron(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충돌 테스트 결과와 함께 순수전기차인 테슬라 모델3도 최고 등급을 받아 비 내연기관 차의 충돌 안전성이 내연기관차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