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 등 수입차 37개 차종 9272대 무더기 리콜

  • 입력 2019.09.19 12:3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요타, 닛산, 벤츠 등 수입차 37개 차종 9272대가 제동장치 등의 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들 차종에 대한 리콜과 함께 자기인증 적합조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는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토요타, 혼다, 기아 등 3개 제작사에  리콜을 명령하고 총 4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모델별 리콜 사유로는 한국토요타의 렉서스 ES300h 등 8개 차종 1207대는 제동장치 결함(브레이크 부스터 펌프)으로 제동거리가 증가하고 안전성제어장치(VSC)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자동차 안전기준에도 위반된 것으로 보고 리콜 실시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도 부과할 계획이다.

캠리 등 2개 차종 6536대는 조수석 승객감지시스템의 설정 오류로 조수석 에어백이 적절하게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프리우스 C 124대는 전기장치(DC-DC컨버터) 내부 기판의 납땜 불량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하여 주행 불가 상태가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닛산 큐브는 전압을 분배, 제어해주는 지능형 전력분배모듈(IPDM) 제조 불량으로 회로단락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닛산 큐브는 지난 6월 일본에서도 같은 이유로 리콜이 실시되고 있다. 리콜 대상은 총 5440대로 한국 닛산은 조속한 시일내에 리콜에 필요한 부품수급계획 등을 수립하여 시정조치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15개 차종 총 1038대에 대해서도 리콜이 실시된다. 차종별로 C 200 등 7개 차종 983대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크랙), GLA 220 등 2개 차종 44대는 뒷좌석 중앙 안전벨트 고정장치의 제조불량, AMG S 63 4MATIC+ 등 5개 차종 10대는 A, B, C 필러 커버를 고정시키는 볼트의 조임 강도 부적정, E 220d 1대는 레이더 제어 장치의 프로그램 오류로 주행보조장치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의 작동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9월 5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체)를 진행중이다. 에프엠케이(FMK)가 수입, 판매한 페라리 488 Spider 등 5개 차종 48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의 제조 공정상 불량으로 에어백 및 안전벨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차량은 9월 2일부터 페라리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를 진행중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Q3 35 TDI qu.Sport 등 2개 차종 15대는 차량제어모듈(BCM) 프로그램 중 전방 방향지시등 작동 결함, 파사트 GT 2.0 TDI 8대는 선루프 부품 접합 시 규격에 맞지 않는 접착제(프라이머)의 사용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Q3 35 TDI qu.Sport 등 2개 차종은 8월 30일부터, 파사트 GT 2.0 TDI은 9월 11일부터 무상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BMW 코리아 i3 120ah 4대는 동력제어장치인 EME의 회로 기판 제조시 불충분한 아연도금으로 시스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구동모터에 전원 공급이 되지 않아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9월 11일부터 BMW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진행중이다.

한불모터스 푸조 508 GT BlueHDi 67대는 트렁크 전동식 쇼버(스테빌라이저) 결합 부위 설계결함으로 의도치 않게 트렁크가 닫히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9월 16일부터 전국 푸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중이다.

FCA 코리아의 짚체로키 KL 225대는 전방센서의 공정상 오류로 가속센서 내부 회로이상이 발생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의 부상을 증가시킬 수 있어 9월 11일부터 무상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혼다 CR-V는 연비 과다 표시(2286대, 8억), 토요타 렉서스 ES300h는 후부반사기 성능 미달(3만7262대, 10억원) 및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vsc) 미작동(1207대, 5억원)의 결함이 발견됐다.

혼다 어코드는 오디오 디스플레이 S/W가 부적정해 후방카메라 영상이 출력되지 않는 결함(2571대, 9억원) 및 오디세이의 뒤쪽 브레이크 내부 피스톤 결함으로 제동력이 감소돼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246대, 1억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기아차 스팅어(3348대)가 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ESC) 결함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실시중이며 안전기준 위반사유로 1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리콜 대상 모델 및 리콜 사유 
리콜 대상 모델 및 리콜 사유 
과징금 부과 내역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