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랜드로버 디펜더 희망사항 '컨버터블과 픽업 트럭'

  • 입력 2019.09.17 09:07
  • 수정 2019.09.17 09: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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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랜드로버 디펜더(Defende)의 파생 모델에 대한 관심이 오리지널의 부활 못지않게 높아지고 있다. SUV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디펜더는 1948년 처음 등장해 약 70년 동안 오프로더의 인기를 한 몸에 누렸던 모델이다.

2015년 단종 이후 4년 만에 부활하면서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한 디펜더는 IAA 공개 이후 컨버터블과 픽업 버전의  랜더링이 속속 등장하면서 파생 모델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모델은 '디펜더 컨버터블'이다.

랜드로버는 이보크의 컨버터블 버전을 이미 만들고 있으며 디펜더도 소프트탑을 탑재한 전력이 있다. 적중률이 높기로 유명한 X-TOMI는 최근 디펜더 컨버터블의 랜더링을 빠르게 내놨다. 디펜더 컨버터블은 이보크 컨버터블과 느낌이 비슷하지만 전후의 짧은 오버행과 각진 스타일로 다소 어색한 모습이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픽업 트럭의 랜더링도 등장했다. 디펜더 가운데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갖고 있는 110 보디 타입을 기반으로 한 디펜더 픽업 트럭의 랜더링도 X-TOMI의 작품이다. 얼마 되지 않는 화물칸과 2열을 데크로 꾸몄고 차체의 비율로 봤을 때 컨버터블보다 더 멋지다는 평을 듣고 있다.

랜드로버가 과거 디펜더의 픽업 버전 개발을 무산시킨 전력으로 봤을 때  북미 시장에서 꽤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재 추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영국 현지에서는 라인업 확장이 필요한 랜드로버의 입장으로 보면 컨버터블이나 픽업 트럭 둘 중 하나는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2020년 공식 출시를  앞 둔 랜드로버 디펜더는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엔진을 탑재하고 상시 사륜구동 , 트윈-스피드 기어박스, 최대 견인능력 3500kg, 최대 루프 적재 300kg 등 오프로드 강자로서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랜드로버 디펜더의 자세한 제원은 출시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휠베이스에 따라 90과 110 두 가지 보디 타입에 S, SE, HSE, 퍼스트 에디션, 그리고 최상위 버전인 디펜더 X 트림이 라인업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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