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국산 전기차, 현대ㆍ기아차 상반기 점유율 세계 5위

  • 입력 2019.09.16 11:40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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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로의 확실한 전환점이 되고 있는 2019년, 국산 전기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현대ㆍ기아차가 상반기에 기록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는 약 4만 4838대로 테슬라와 중국 BYD, BAIC, 지리자동차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순수 전기차는 내수 위주로 판매되고 있는 중국 브랜드와 달리 북미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상반기 현대차 단일 브랜드 전기차는 3만963대, 기아차는 1만875대를 팔아 모두 10위권 안에 모두 포진했다.

판매 급증으로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18년 4.1%에서 올해 상반기 6.5%로 치솟았다. 전기차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2014년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0.9%에 불과했으며 이후 꾸준하게 수치를 높여왔다.

현대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순수 전기차는 전체 판매 대수의 75%를 차지한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중에서는 역시 75%의 비중을 기록한 니로 EV다.

현대차 그룹은 배터리의 수급 상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10만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 기록을 세울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64.0kWh의 에너지 용량으로 1회 충전시 406km를 달릴 수 있으며 기아차 니로 EV는 같은 용량의 배터리로 385km 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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