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 면허시험장서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33개국 사용

  • 입력 2019.09.16 08:01
  • 수정 2020.02.12 14:3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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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나갈 때마다 따로 발급을 받아야 했던 '국제운전면허증'이 적어도 33개 나라에서는 필요없게 됐다. 경찰청은 오늘(16일)부터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33개 나라에서 사용히 가능한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 27개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발급 받을 수 있는 영문 운전면허증은 기재사항 변경 내역을 적는 뒷면에 성명, 생년월일, 면허번호, 운전이 가능한 차종 등의 정보를 영문으로 기재한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운전을 하려면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출국 후 한국대사관을 들러 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공증서를 발급받아야 가능했지만 국내에서 발급 받은 영문 면허증으로 대체가 가능해진 것이다.

그러나 영문 면허증을 갖고 있어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하며 나라마다 사용 기간과 요건 등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출국전 현지 사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신규 취득, 재발급, 적성검사, 갱신 때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면허를 재발급하거나 갱신하는 경우에는 전국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시에는 신분증명서와 사진을 지참하고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발급 수수료는 1만원이다. 

영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다음과 같다.(33개국)

아시아(9개국) 뉴질랜드, 바누아투, 부탄, 브루나이,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쿡아일랜드, 파푸아뉴기니, 호주

아메리카(10개국) 괌,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바베이도스, 북마리아나연방, 세인트루시아, 캐나다(온타리오 등 12개주),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페루 

유럽(8개국) 덴마크, 리히텐슈타인, 사이프러스, 스위스, 아일랜드, 영국, 터키, 핀란드), 

중동(1개국) 오만

아프리카(5개국) 나미비아, 라이베리아, 르완다, 부룬디, 카메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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