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QM3'로 판매되는 르노 '캡처' 내년 PHEV 도입

  • 입력 2019.09.12 14:11
  • 수정 2019.09.12 14:1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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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로 판매되는 르노 '캡처(Captur)'가 내년 브랜드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 캡처는 지난 7년간 전세계  90개국 이상에서 1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모델로 유럽 시장의 경우 4년 연속 소형 SUV 세그먼트 판매 1위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1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르노는 지난 7월 신형 캡처를 최초 공개한 이후 지난 10일 개막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2세대 완전변경모델로 공개된 신형 캡처의 외관은 이전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며 'C'자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통해 르노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적극 반영했다. 여기에 플로팅 루프 디자인 그리고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18인치 휠을 통해 이전 대비 스포티한 모습이 강조된다.

르노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 C 자형 주간주행등과 보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후면부, 부드러운 캐릭터 라인 등을 선보이는 신형 캡처의 실내는 신형 클리오와 유사한 모습으로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 중앙에 배치되고 이전 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된 소재 및 디자인 또한 눈에 띈다.

5세대 클리오의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신형 캡처는 내년부터 현행 1.3리터 터보 엔진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추가되어 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 CEO 티에리 볼로레는 "2020년 부터 신형 캡처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공하고 이 것은 브랜드 최초의 제품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포뮬러 1에서 파생된 에너지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개발했다. 르노는 계속된 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것이 우리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신형 캡처를 통해 선보이게 될 르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9.8kWh급 배터리가 사용되며 최대 135km/h의 속력과 45km를 거리를 순수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캡처는 올 가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신형 캡처를 국내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이를 반영하듯 송도에서 영종도로 향하는 인천대교에서 신형 캡처의 프로토타입이 목격되기도 했다. 전면과 앞좌석 측면 유리를 제외한 대부분을 검정과 흰색 패턴으로 가린 해당 모델은 한 눈에도 이전 보다 커진 차체와 날렵하게 다듬은 전후면 디자인을 짐작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1월경 쿠페형 크로스오버 'XM3'를 필두로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신모델과 완전변경모델 등 총 5종의 신차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르노삼성차가 내년 선보일 신차 리스트에는 최근 가장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소형 SUV 차량과 순수전기차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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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캡처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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