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가장 눈에 띄는 모델 3
[IAA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가장 눈에 띄는 모델 3
  • 김훈기 기자
  • 승인 2019.09.11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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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제68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내일을 주행하다(Driving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모터쇼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신차와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세계 3대 모터쇼의 위용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모델은 현대차 EV 콘셉트카 45이다. 45는 현대차 전기차 디자인의 이정표가 될 전동화 플랫폼 기반의 콘셉트카로, 현대차의 시작을 알린 포니 쿠페 콘셉트(Pony Coupe Concept)가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45년 동안 현대차가 쌓아온 헤리티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45의 디자인은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바디가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하고, 실루엣의 직선적이고 힘찬 라인이 전체적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며 45만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정육면체 모양의 램프인 키네틱 큐브 램프(Kinetic Cube Lamp)를 적용했으며 이는 향후 현대차의 헤드램프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물리적 움직임이 더해진 진보된 방식으로 나아갈 것임을 보여준다.

측면 윈도우 라인 DLO(Day Light Opening)과 날렵한 각도로 꺾인 C 필러는 차가 서있어도 달리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사이드미러는 거울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CMS(Camera Monitoring System) 기기가 장착돼 차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펼쳐진다. 후면부 C 필러에 내장된 날개 형상의 4개의 스포일러는 과거 포니 쿠페 콘셉트 C 필러의 공기구멍 4개의 형상을 유지했으며, 그 기능을 변형해 고속주행 시 움직이도록 디자인됐다.

45의 실내 공간은 ‘스케이트보드(Skateboard)’라고 불리는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공간 안에 거실에 가구를 놓은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됐으며 카페트를 사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랜드로버는 신형 디펜더를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펜더는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루프에는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를 사용하고 측면 힌지 방식의 테일 게이트와 외부에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했다.

실내는 구성주의 컨셉에 맞춰 모듈화를 실현했으며,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해 디펜더만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유지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으로 자동차 역사상 처음 차량의 바디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을 인테리어 디자인 일부로 구성했다.

노출구조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전반적인 실내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형성한다. 오리지널에 대한 존경과 열정을 담은 올 뉴 디펜더는 21 세기 모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기능과 향상된 전자동 지형 반응 기술을 제공하며 71년 동안 지속되어온 랜드로버만의 개척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이 밖에 디펜더에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 2) 메뉴 내에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해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또한,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폭스바겐은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ID.3를 선보였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한정판 모델인 'ID.3 퍼스트 에디션(ID.3 1st edition)'은 지난 5월부터 유럽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그리고 영국에서 총 3만대 이상 사전 예약을 기록하며 관심이 집중된 모델이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ID.3는 45kWh에서 77kWh 사이의 3가지 용량의 배터리 옵션으로 구성된다. 배터리 선택에 따라 330km에서 최대 550km의 범위 내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충분한 충전 용량 덕분에 약 30분만에 290km를 달릴 수 있는 만큼의 충전이 가능하다. 차체 바닥 2개의 배터리팩을 통해 뒷바퀴를 움직이는 ID.3에는 20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기본 모델의 경우 147마력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이들 모두는 최대 31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효율적인 공간 구성으로 현행 판매되는 골프와 유사한 크기를 보이는 ID.3는 골프에 비해 145mm 더 긴 2765mm의 휠베이스를 제공하고 트렁크 용량은 380lt이다. 실내 대시보드에는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클러스터와 무선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10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차량 대부분의 컨트롤은 운전대 터치 패널을 통해 작동하고 '헬로 ID' 음성명령을 통한 제어 또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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