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19] 폭스바겐 ID. 패밀리의 첫 순수 전기차 ID.3

  • 입력 2019.09.11 07:43
  • 수정 2019.09.11 07: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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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현지시각으로 10일 시작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019 IAA)‘에서 ID. 패밀리의 첫 번째 양산형 순수 전기차 ID.3, 신형 e-업(e-up!) 그리고 올드 비틀의 전기차 버전인 e-비틀(e-Beetle)을 공개했다. 비틀과 골프에 이어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한정판 모델인 ID.3 퍼스트 에디션(ID.3 1st edition)은 지난 5월 시작한 유럽시장 사전예약에서 총 3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ID.3는 45kWh에서부터 77kWh 사이의 3가지 용량의 배터리 옵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배터리 선택에 따라 330km ~ 550km의 범위 내에서 주행이 가능하고 약 30분만에 290km를 달릴 수 있는 만큼의 충전이 가능하다.

D.3는 후륜구동의 204마력(150kw)의 엔진 성능도 갖춰 운전 재미도 갖춰놨다. 본격적인 생산은 2019년 연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020년 중반부터 유럽시장에서 첫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형 e-업!은 누구나 부담 없이 전기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내렸다. 

주행거리는 기존 18.7 kWh에서 32.3 kWh로 용량이 대폭 늘어난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한번 충전으로 최대 2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속충전 시스템을 추가해 한 시간 충전으로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실용성과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갖춘 신형 e-업!은 소형차임에도 4명의 성인이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 배터리의 전략적 배치에 따른 저 중심 설계로 민첩한 주행성능을 높였다.

최고 속도는 130 km/h,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1.9초다.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Volkswagen Group Components)가 협력업체인 e클래식(eClassics)와 손잡고 폭스바겐의 역사적 아이콘인 비틀의 전기차 개조 작업을 진행한 결과물도 등장했다.

비틀의 전기차 개조 작업에는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에서 생산된 부품들을 활용, 1단 기어박스의 전기 구동계(electric drive)와 배터리 시스템에는 폭스바겐 e-업!(출시 미정)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부품이 사용됐다. 이번 올드 비틀의 전기차 개조 작업은 전문협력사인 e클래식이 담당하게 되며, 완성 직전 버전의 e-비틀(e-Beetle)은 오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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