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페라리· 부가티' 슈퍼 럭셔리 SUV에 관심 집중

  • 입력 2019.09.10 15:22
  • 수정 2019.09.10 16: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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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들이 SUV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럽 각국의 다양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향후 SUV 모델 출시 계획을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존 보다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SUV의 틀을 깨고, 유럽산 고성능 럭셔리 모델이 SUV 시장에 몰려오고 있다.

먼저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지난 20일 공식 티저 영상을 통해 첫 SUV인 DBX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7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주행 모습을 공개한 DBX는 올해 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애스턴마틴 DBX의 파워트레인은 스포츠카의 성능을 유지해줄 수 있는 5.2리터 V12 엔진과 4.0리터 V8 엔진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SUV 라인 개발로 인해 애스턴마틴은 오프로드에서도 달릴 수 있는 스포츠카 라인업을 완성했다.

독일 포르쉐 역시 매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기존 SUV 모델 카이엔의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최근 공개한 모델은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로 2020년 1분기 출시 예정이며, 엔진은 3.0리터 V6 엔진과 4.0리터 V8이 선택 가능하다. 포르쉐는 지난달 27일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섀시 시스템을 공개하기도 했다.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표준 섀시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동시에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페라리가 2022년 출시 예정인 첫 SUV 모델 또한 주목된다. '순종'을 뜻하는 코드명 '프로산게(Purosangue)'로 밝혀진 이 모델은 페라리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파워가 첫 SUV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산게의 파워트레인은 3.9리터 V8 엔진을 적용하여 같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의 성능을 뛰어넘을 예정이다.

달라지는 럭셔리카 브랜드의 흐름에 맞춰 프랑스 브랜드 부가티도 뒤늦게 SUV 합류한다. 부가티 CEO 스테판 빈켈만(Stephan Winkelmann)은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부가티의 신차가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혀 부가티의 두 번째 신차가 SUV라는 것이 확정되었다. 해당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을 장착하지 않고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결합된 전기 SUV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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