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으로 10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현대자동차의 'i30 N 프로젝트 C' 일부 디자인이 유출됐다. 당초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인 현대차 i30 N 프로젝트 C는 짧은 동영상을 통해 이미지가 사전 유출됐으며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황이다.
현대차 남양 R&D 센터의 고성능 주행 시험장 'Area C' 트랙에서 영감을 받아 차명이 붙여진 해당 모델은 기존 i30 N을 기반으로 차체 경량화와 내외관 디자인의 소폭 변경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271마력, 최대 토크 353Nm을 발휘한다. 여기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되고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19인치 휠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공기역학성을 고려해 전면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등에 디테일 변화가 눈에 띈다.
실내는 알칸타라 랩핑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붉은색 드라이브 모드 버튼 그리고 역시 붉은색의 벨트, 스티치로 장식된 알라카타 시트가 탑재된다. 기어노브 또한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이뤄 금속 소재로 변경됐다. 한편 현대차는 i30 N 프로젝트 C를 600대 한정 생산할 예정으로 유럽 내 본격적인 판매는 올 연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