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내년 출시될 트레일블레이저 '1.3 에코텍·CVT 조합'

  • 입력 2019.09.09 13: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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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의 주요 파워트레인이 일부 공개됐다.

9일 오토에볼루션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워트레인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최고 출력 162마력과 최대 토크 177(pound-feet of torque)을 발휘하는 1.3리터 터보로 구성되며 3기통 에코텍 엔진은 CVT 변속기를 기본으로 상위 트림은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쉐보레에 따르면 9단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9.3초의 순발력을 자랑하고 100km 당 6.7리터의 연비를 제공한다. 또 CVT 변속기 탑재의 경우는 100km/h 도달까지 9.1초, 100km 당 5.9리터의 연비를 발휘한다.

쉐보레 승용 및 크로스오버 마케팅 책임자 스티브 마조 로스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크로스오버 제품군을 위해 마련된 디자인 언어가 사용되고 우리의 모멘텀을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시키는 세그먼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며 "이 완전히 새로운 모델에는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등 표준 능동형 안전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쉐보레는 '2019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트레일블레이저의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내년 미국 시장에도 판매되는 신차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할 예정으로 '블레이저'의 날렵한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전면부는 블레이저, 트래버스 등과 같은 듀얼포트 크롬 그릴이 적용되며 더욱 넓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날렵한 헤드램프와 두툼한 캐릭터 라인까지 더해져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후면부는 트렌디한 면발광 LED 램프의 탑재로 깔끔하면서도 안정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시장에서 프로젝트명 9BUX로 개발이 진행되던 모델로 한국지엠은 해당 모델의 양산을 위해 올 연말 기존 부평 1공장에서 생산되던 트랙스를 부평 2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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