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도어 스포츠카 BMW 8시리즈 그란 쿠페, 하반기 국내 출격

  • 입력 2019.09.09 11:06
  • 수정 2019.09.10 07: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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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오는 10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이는 BMW의 8시리즈 그란 쿠페가 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BMW그룹코리아는 8시리즈 그란 쿠페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고 막바지 추가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8시리즈 그란 쿠페를 대중에 첫 선을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진행된 '#넥스트젠(#NextGen)'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8시리즈 그란 쿠페는 4시리즈와 6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그란 쿠페 모델이다.

1999년 단종 이후 8시리즈를 부활시킨 BMW는 쿠페, 컨버터블, 그란 쿠페 등 3가지 바디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8시리즈 그란 쿠페는 앞서 선보인 6시리즈 그란 쿠페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르쉐 파나메라,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8시리즈 쿠페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보다 확장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늘어난 화물 적재량을 제공한다.

BMW 측은 "8시리즈 그란 쿠페는 탁월한 성능과 화려한 디자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 등을 통해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새로운 럭셔리 4도어 스포츠카이다"라고 설명했다.

독특한 차체 비율과 역동적인 라인을 갖추고 있는 8시리즈 그란 쿠페는 특히 측면과 후면 디자인에서 여느 8시리즈 모델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이러한 대담하고 럭셔리한 디자인 특성은 실내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모든 좌석에서 럭셔리 스포츠카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죽으로 마감된 계기판과 도어 숄더, 일체형 헤드레스트가 장착된 스포츠 시트, 베르나스카 가죽 트림, 그리고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기본 제공된다. 특히,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4존 자동 온도조절장치 등은 뉴 8시리즈 그란 쿠페에만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BMW 8시리즈 그란 쿠페는 유럽 기준으로 최대출력 320~53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모든 라인업에는 최신 8단 스텝트로닉(Steptronic)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BMW xDrive(엑스드라이브)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4일 840i 엑스드라이브 그란 쿠페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며 8시리즈 그란 쿠페의 막바지 국내 출시 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모델의 경우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대출력 335마력을 발휘한다. BMW그룹코리아는 올 하반기 840i 엑스드라이브를 필두로 향후 보다 강력한 성능의 M850i 엑스드라이브, 840d 엑스드라이브 등을 순차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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