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포츠, 2019 TCR 아시아 시리즈 종합우승

  • 입력 2019.09.02 09: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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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아시아 모터 스포츠의 새로운 강자로 떠 올랐다. 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최근 태국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전 경기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i30 N TCR’은 지난달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태국 방센 스트리트 서킷(Bangsaen Street Circuit)에서 열린 TCR 아시아 시리즈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시즌 종합순위 1, 2, 3위를 석권했다. 태국 방센 대회에는 직전대회까지 최상위권 성적을 달리고 있던 팀들 위주로 참가했다.

폭스바겐 ‘골프 GTI TCR’와 아우디 ‘RS3 LMS TCR’ 등 총 11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i30 N TCR’은 결승1에서 1위(디에고 모란ㆍ리퀴몰리 팀 엥슬러)와 2위(루카 엥슬러ㆍ리퀴몰리 팀 엥슬러), 3위(가오 화양ㆍ유라시아 모터스포트)를, 결승2에서도 1위(디에고 모란ㆍ리퀴몰리 팀 엥슬러), 2위(페페 오리올라ㆍ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3위(루카 엥슬러ㆍ리퀴몰리 팀 엥슬러)를 차지해 두번의 결승 모두 포디움을 휩쓸었다.

이로써 올 시즌 TCR 아시아 최종순위는 ‘리키몰리 팀 엥슬러(Liqui Moly Team Engstler)’가 419점으로 종합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Solite Indigo Racing)’팀이 214점으로 종합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Eurasia Motorsport)’팀이 156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해 i30 N TCR로 출전한 팀이 종합 1~3위 모두 휩쓸었다.

종합 4위(125점)는 골프 GTI TCR로 출전한 ‘폭스바겐 팀 웨팅어(Volkswagen Team Oettinger)’로 1위 팀 ‘리키몰리 팀 엥슬러(Liqui Moly Team Engstler)’와 점수 차이가 무려 294점이나 났다. 종합 5위(54점)는 아우디 RS3 LMS TCR로 출전한 ‘팀워크 모터스포트(TeamWork Motorsport)’ 팀이다.

‘i30 N TCR’은 지난 4월 5~7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2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주하이 경기에서는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 결승2에서는 1~3위까지 포디움을 휩쓸어 최고성적을 거둔바 있다.

지난 5월에 치러진 상하이 경기에서는 결승1에서 준우승을, 결승2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7월에 치러진 저장성 경기에서는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2에서는 다시 한번 1~3위까지 포디움을 휩쓰는 최고성적을 거뒀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지난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ㆍ상하이ㆍ저장성,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3개국에서 총 5회 개최됐으며, 매 대회마다 2번의 결승을 진행, 총 10번의 결승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경주대회다.

또한 ‘TCR(Touring Car Race)’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로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경기는 전세계대회인 ‘WTCR’과 함께 ‘TCR 아시아’와 같은 지역별 시리즈(Regional Series)와 국가별 시리즈(National Series)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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