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모델 중고차 '쾌속질주' 전기차 거래 901% 증가

  • 입력 2019.08.30 09:40
  • 수정 2019.08.30 09:4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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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가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서에서도 몸값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은 30일, 최근 3년간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등록된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차의 등록대수를 조사한 결과 하이브리드차는 3년 전인 2016년 9442대보다 63% 증가한 1만5371대, 전기차는 2016년 183대에서 901% 증가한 1832대로 나타났다.

전기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최근 2년간 국산차에서 두드려졌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등이 새로 출시되면서 올해 국산 전기차 등록대수가 1,568대로 지난해보다 223%나 증가했다. 전기차에서 국산차의 비중도 지난해 66%에서 86%로 커졌다.

하이브리드차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꾸준하게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 등록대수 증가율을 보면 국산차가 평균 14.7%, 수입차가 26.5%로 수입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차에서 국산차의 비중은 2016년 76%, 2017년 73%, 2018년 71%, 2019년 70%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올 하반기에 코나 하이브리드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됐고 내년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인기 SUV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산차 하이브리드 등록대수는 더욱 늘어나고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SK엔카닷컴은 “최근 몇 년간 보조금 지원과 세제 혜택,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정책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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