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80,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후면 디자인' 포착

  • 입력 2019.08.30 07: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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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도심에서 발견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완전변경 G80 프로토타입이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또 다시 목격됐다.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둔 신형 G80은 연간 12만대를 양산 목표로 올 하반기 선보일 GV80과 함께 브랜드 주력 차종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1분기 프로젝트명 'RG3'로 알려진 신형 G80의 출시를 확정하고 막바지 국내 도로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목격된 신형 G80 프로토타입은 차체 대부분을 검은색 위장막으로 가린 채 도로를 질주하고 차체 후면부 일부가 노출되어 신차 디자인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신형 G80은 이전보다 확대된 차체 크기를 특징으로 전후면부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는 부분도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더욱 명확히 확인된다. 또한 루프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은 보다 부드럽게 변화되고 새롭게 적용된 더블 머플러와 가로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 디자인 등이 확인된다.

3세대 후륜구동 플랫폼이 새롭게 적용되는 신형 G80은 기존 3.3 자연흡기 가솔린과 3.8 엔진을 대체한 신형 세타3 2.5 터보, 람다3 3.5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세타3 2.5 터보엔진은 약 30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람다3 3.5 트윈터보 엔진 역시 최고 출력 4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등 고출력 모델로 새롭게 자리한다.

앞서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제네시스 사업부 부사장은 한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신형 G80에는 V8 엔진이 제공되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터보 엔진들이 이를 대체할 것이 밝힌 바 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하반기 출시될 GV80을 필두로 내년 신형 G80을 선보이며 전용 생산 라인을 갖춰 기존 15만대 양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린 총 30만대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될 전망이다. 차종별 양산 규모는 G70 4만대, G80 12만대, G90 4만대, GV80 10만대 수준으로 주력 차종인 G80과 GV80의 경우는 10만대 이상 양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볼륨모델인 신형 G80의 출시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의 추가로 내년 총 4종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또 이후 중형 SUV GV70, 스포츠 쿠페 GT70 등을 추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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