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대단한 기록' 미니, 한국 진출 15년 33.7배 성장

  • 입력 2019.08.29 15:18
  • 수정 2019.08.29 15:1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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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브랜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BMW그룹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가 한국 시장 진출 15년만에 33.7배 성장과 고급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1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다.

29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미니는 지난 2005년 한국에 상륙한 이래 개성 넘치는 활동들을 이어가며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고유의 영역을 구축했다. 미니는 그동안 ‘낫 노멀 캠페인’, ‘겟 어웨이 서울’ 등과 같은 상식을 뛰어넘는 기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업계의 벤치마크가 되었다. 일례로 지난 2009년에는 미니 50주년을 맞아 ‘미니 아쿠아’라는 이름의 모형 자동차를 부산 해운대 바닷가 위에 띄워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미니는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 및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기존의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트렌드를 창조해내며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리더십을 가져왔다. 또한 스토리가 담긴 특별한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도미니크’와 국내 최초의 차량 구독 서비스 ‘올 더 타임 미니’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진출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도전의 영감을 주고 있다.

이처럼 미니는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으로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전파하며 국내 진출 15년 만에 어느덧 연간 1만 대 판매 성과를 바라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가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미니는 올 하반기에도 에버랜드 내 미니 퍼레이드, 미니 사파리 등 고객들과 함께 브랜드 60주년을 기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며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가져갈 계획이다. 또한 9월 미니 3도어 및 5도어를 기반으로 한 ‘퓨어 버건디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뉴 미니 클럽맨과 뉴 미니 JCW 클럽맨, 그리고 뉴 미니 JCW 컨트리맨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미니는 소비자 중심의 상호 소통을 중시하고 개성과 경험을 소비하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화’, ‘전기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크게 3가지 전략을 주축으로 향후 15년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디지털 환경에 더 가깝고 편리하게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올웨이즈 온’을 핵심주제로 24시간 365일 간 고객에게 충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본인의 관심사에 적합한 브랜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그에 맞는 디지털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경험 역시 디지털로 확대한다. 또한 작년에 ‘도미니크’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간편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현재 준비 중에 있으며 2년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미래의 핵심 전략을 ‘전기화’에 두고 2024년 이후부터는 국내 판매되는 미니 전 라인업에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에서 선보인 ‘미니 일렉트릭’을 2022년에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완전한 전기차로 가는 과정에서 미니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미래 친환경 차량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할 것이다.  가솔린 차량을 통해서는 ‘고카트 필링’과 ‘펀 드라이빙’의 가치를 전하고 전기차를 통해서는 도심 생활에서의 ‘지속 가능한 이동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니는 진정한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실제 도시 생활에서의 가공되지 않은 일상 소재를 콘텐츠화해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더 밝은 도시 생활을 위한 솔루션”이라는 브랜드 약속 아래 자동차를 넘어선 리빙, 패션 등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며 도시 생활에 대한 미니의 브랜드 철학을 생생하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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