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2년 상반기 국내 32만8113대, 해외 185만1899대로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11.6% 증가한 218만1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작년보다 4.7% 감소한 반면 수출은 15.1% 증가한 것이다. 차종별로는 내수 시장에서 아반떼가 5만5147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4만9593대, 그랜저 4만6692대, 엑센트 1만5543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19만8935대로 작년보다 7.2% 감소했다.
반면 SUV는 신차 싼타페가 2만4629대 팔린 데 힘입어 작년보다 21.6% 증가한 4만5540대가 판매됐으며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해 10.8% 감소한 6만7903대에 그쳤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1만5735대로 3.4%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65만9579대, 해외생산판매 119만2320대를 합해 총 185만1899대로 작년 대비 15.1% 증가했다. 국내공장수출은 18.2%, 해외공장판매는 13.4%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국내 5만9711대, 해외 31만5116대를 합해 작년 같은 달보다 5.8% 증가한 37만4827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