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미공개 하이퍼카 선보일 것

  • 입력 2019.08.23 12:12
  • 수정 2019.08.23 12:1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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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한정판 하이퍼카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정판인 만큼 차량 가격은 약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17년 선보인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콘셉트를 연상시키는 한 장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정체불명의 해당 차량은 각진 LED 주간주행등과 낮은 루프라인, 수직 프런트 펜더 등으로 날렵함 더하고 테르조 밀레니오 콘셉트와 비교해 아랫쪽으로 기울어진 LED 램프로 차이를 보인다.

람보르기니 측은 해당 이미지와 관련해 "차량의 세부 사항은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새로운 무언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미래를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 해당 모델과 관련해 철저한 보안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관련 정보는 거의 없으나 개발코드명이 'LB48H'이며 V12 엔진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주요 특징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신들은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이 자연흡기 12기통 엔진과 최대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신차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한정판 모델의 가격은 약 30억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람보르기니가 2017년 LA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테르조 밀레니오 콘셉트는 람보르기니의 3번째 밀레니엄 시리즈 슈퍼카로, 모노코크 프레임에 첨단 전기 파워트레인과 초경량 구조,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이 특징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탄소나노 튜브로 만들어진 차체는 에너지를 축적하는 '어큐물레이터'로도 사용된다. 이를 슈퍼커패시터로 활용해 각 휠에 장착된 4개의 전기모터를 회전시키고 자가 충전도 가능하다. 배터리가 아닌 전기용량에 특화된 슈퍼커패시터는 일반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람보르기니와 MIT가 공동 연구로 제작했다.

람보르기니는 차량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첨단 키네틱 에너지 재생 시스템으로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말하고 탄소섬유 차체에 손상이나 균열 등이 발생하면 스스로 부위를 찾아내고 마이크로 채널을 통해 보수에 필요한 화학물질로 스스로 원상복구를 해주는 '자동 치유(self-heal)' 기능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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