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쉐보레 순수 전기차 2020 볼트 EV(Bolt EV)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지금보다 21마일(33.8km) 늘어난다. 쉐보레는 22일(현지시각) 2020 볼트 EV의 주행거리가 EPA(미 환경보호청) 기준으로 최대 259마일(416.8km)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효율성을 높인 66kWh급 배터리를 탑재, 볼트 EV의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주행 거리를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2020년형 볼트 EV의 충전 시간은 완속(240V) 완충시 10시간이 걸리고 DC 고속 충전으로 30분 충전하면 최대 145km 주행이 가능하다.
2020 볼트 EV는 미국 현지 가격을 기준으로 3만7495달러(한화 약 4536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쉐보레는 주행거리의 연장과 함께 오렌지 메탈릭, 오아시스 블루 등 새로운 외장 색이 추가된다고 말했다. 그 밖의 변경 사항은 출시 일정에 맞춰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