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50억원 투입 안성 부품물류센터 2배 확장

  • 입력 2019.08.21 09:33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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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의 증축 개소식을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4년 7월 52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시에 부품물류센터를 건립했으며, 지난해 6월 350억 원을 추가 투입해 기존 면적의 약 2배 규모로 증축하는 사업에 착수해 1년여 만에 완공했다.

2014년 건립 후 5년 만에 확장된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는 총 면적, 도크 수 등 규모 면에서 2배로 늘어났으며, 부품 보유량 역시 크게 증가해 부품 종류는 기존 2만8000여 종에서 50000여 종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대부분의 부품을 상시 보유 및 관리할 수 있으며, 부품 공급률은 99%에 달한다(주요관리부품 기준). 이곳에서 출고된 부품은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승용 71개소, 상용 18개소 등 전국 89개의 지점으로 배송된다.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는 외형적인 확장뿐 아니라 최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적재 선반 간 통로를 최소화하고, 센서로 작동되는 특수지게차가 부품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부품 입∙출고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한국에 맞는 최적의 재고를 보유하고 수요 변화에 맞춰 빠르게 주문을 생성하도록 함으로써 부품 공급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를 통해 안성에서 총 1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경기 안성), KOTRA 김성진 외국인투자옴브즈만, 다임러 그룹 부품물류 클라우스 짐스키 총괄 등 국내외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부품물류센터의 성공적인 확장을 축하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속적인 국내 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안성시 산업 발전 및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다임러 그룹 부품물류 클라우스 짐스키 총괄은 “이번 부품물류센터 확장으로 최첨단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부품 공급률 및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품 물류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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