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프로젝트 C'라는 이름의 i30 N 한정판 모델을 발표했다. 기존 보다 차체는 낮아졌고 경량화된 해당 모델은 유럽 시장을 위해 개발됐으며 현대차 남양 R&D 센터의 고성능 주행 시험장 'Area C' 트랙에서 영감을 받아 차명이 붙여졌다.
21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i30 N 프로젝트 C는 다음달 개최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으로 최고 출력 271마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자인 및 성능 업그레이드가 특징이다. 해당 모델에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주로 사용되고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19인치 휠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디테일 변화가 예고된다.
현대차는 "일반 i30 N 보다 훨씬 가볍고 운전자 의도에 따라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라며 "뒷바퀴에서 전달되는 짜릿한 주행감을 통해 이전 보다 주행의 즐거움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공식 이미지를 통해 i30 N 프로젝트 C를 살펴보면 이전 모델과 비교해 리어 디퓨저와 전면 범퍼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보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모습으로 차체 외부에는 남양 연구소 C 트랙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스티커가 붙여졌다.
한편 해당 모델은 기존 i30 N과 동일한 4기통 2.0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어 271마력의 최고출력과 353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현대차는 i30 N 프로젝트 C를 600대 한정 생산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판매는 올 연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