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 키운 전기 SUV '멘로 EV' 첫 공개

  • 입력 2019.08.16 14:09
  • 수정 2019.08.16 14: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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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순수전기차 '볼트 EV'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 '멘로 EV(Menlo EV)'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쉐보레는 오는 2023년까지 20대의 완전 새로운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멘로 EV는 이들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는 향후 18개월 내 볼트 EV를 기반으로 제작된 완전 새로운 2대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개된 멘로 EV는 이들 중 하나로 쉐보레는 올해 초 'Bolt EUV' 상표권 등록을 신청하는 등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왔다.

최근 쉐보레의 중국 합작법인 사익-GM(SAIC-GM)을 통해 공개된 멘로 EV의 이미지는 해당 모델이 중국에서 볼트 EUV로 선보이고 그 외 국가에선 멘로 EV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쉐보레 합작법인 사익-GM은 중국 전용으로 뷰익 벨라이트 6 EV와 바오준 E200 순수전기차 2대를 선보인 바 있으며 여기에 볼트 EUV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개된 쉐보레 순수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은 174마력의 최고 출력과 150km/h의 최고 속도를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기 모터와 배터리 용량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665mm, 1813mm, 1513mm에 휠베이스 2660mm가 된다. 실제 출시는 올 연말로 기대된다.

관련 업계는 쉐보레 멘로 EV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와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에서 사익-GM에 의해 생산된다면 벨라이트 6 EV와 파워트레인 일부를 공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미 시장에 맞춰 개량된 별개의 버전이 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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