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집단 소송 직면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용량 감소'
테슬라, 집단 소송 직면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용량 감소'
  • 김훈기 기자
  • 승인 2019.08.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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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배터리 용량이 감소한다는 의혹과 함께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1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는 테슬라 모델 S 및 모델 X 일부 차주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배터리 용량이 64km 줄어들었다며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모델 S 및 모델 X 차주를 중심으로 한 테슬라 모터스 클럽 포럼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차량의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들었다는 주장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4년형 모델 S 소유주 일부는 배터리가 8kWh 상당의 전력이 감소했지만 테슬라 측은 아무 문제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테슬라 측은 일부 차량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용량을 줄였다는 것을 인정하며 "구형 모델 S 및 모델 X 중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따라 최대 충전 시 범위가 약간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배터리 문제가 처음으로 제기된 건 지난 5월 홍콩에서 모델 S 화재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 S와 모델 X의 충전 및 열관리 설정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데이비드 라스무센 등 테슬라 차주들은 "테슬라가 배터리 수명 연장을 이유로 소프트웨어를 조작했으며 결함이 있는 배터리를 수리하거나 교환해 줄 법적 의무를 회피했다"라며 "업데이트 후 주행가능거리가 줄었고 차량의 가치가 하락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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