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순수전기차 '타이칸' 9월 4일 3개국 동시 공개

  • 입력 2019.08.13 08: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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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첫 순수전기차 '타이칸'이 다음달 4일 오후 3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실제 출시에 앞서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이미 3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해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타이칸은 캐나다, 중국, 베를린 등 3개 국가에서 동시 공개된다. 또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포뮬러 1 드라이버 출신이자 현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인 마크 웨버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연말 글로벌 출시를 앞둔 타이칸은 최고 출력 600마력이 넘는 사륜 구동 차량을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서킷을 즐길 수 있는 가속 성능과 일상에서의 실용성까지 모두 고려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타이칸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 내 도달하며, 1회 완전충전 시 최대 500km 이상(유럽 NEDC 기준) 주행 가능하다. 타이칸에 탑재된 800V 전압 시스템은 약 9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단 4분 만에 급속 충전 가능하고 100km까지 주행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타이칸의 엔트리 트림의 경우 9만 달러, 한화로 약 1억10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되고 해당 모델에는 80kWh 배터리팩이 탑재돼 각각 326마력과 381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34억 유로의 매출과 2% 증가한 13만3484대의 차량을 판매한 포르쉐는 마칸 4만7367대, 신형 카이엔 4만1725대 등 주력 SUV 제품군의 판매 성장세와 신형 911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지속적 실적 상승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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