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위대한 여정' 미니, 1000만번째 모델 공개

  • 입력 2019.08.12 10: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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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브랜드 출범 60주년을 맞이한 미니(MINI)가 1000만번째 모델을 생산했다. 해당 모델은 한정판으로 제작된 '60주년 기념 에디션(MINI 60 Years Edition)' 모델로 영국의 전통적인 레이싱카 색상인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이 적용되고 보닛 위 두 줄의 검은색 스트라이프, LED 램프, 독특한 모양의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미니 60주년 기념 에디션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쿠퍼 S 사양의 최고 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1000만번째 미니는 영국 옥스포드에서 1959년 제조된 미니 브랜드 첫 모델 '621AOK'의 헤리티지를 이어 받아 제작된다. 그 동안 미니 브랜드는 클래식 모델 출시 이전부터 이어져온 브랜드의 역동적인 날렵한 디자인은 실내 공간 뿐만 아니라 민첩한 주행 성능 면에서도 커다란 장점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당시 레이싱카 제작자인 존 쿠퍼(John Cooper)는 소형 4인승 경주용 모델로서 미니의 잠재력을 강력하게 믿었으며, 브랜드 창시자인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소형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를 통해 레이싱 서킷과 랠리 경주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1960년대에는 몬테 카를로 랠리(Monte Carlo Rally)에 출전해 3차례나 우승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런 역사를 이어 받아 제작된 60주년 에디션은 차량 곳곳에 60주년 기념 로고가 반영된다. 사이드 스커틀, 앞 좌석 도어실, 그리고 문을 열었을 때 바닥에 나타나는 웰컴 라이트에도 해당 로고가 적용돼 60주년 에디션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인테리어 트림 마감재와 앞 좌석 헤드레스트, 스티어링 휠 등 실내에도 곳곳에 60주년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한편 BMW는 1994년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 20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하며 미니 브랜드를 인수하고 2001년 일평균 300대의 생산량을 오늘날 1000여대로 증산시켰다. 미니 브랜드는 현재 67초 마다 1대의 미니가 생산된다고 밝히고 있다. 1000만번째 미니는 브랜드 이벤트와 다양한 미디어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며 실제 일반에 판매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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