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美 IIHS '톱 세이프티 픽+' 획득

  • 입력 2019.08.11 09:30
  • 수정 2019.08.11 09:3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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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폭탄 소리까지 듣고 있는 수소 전기차가 가장 까다로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차량 충돌 시험 결과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2019 Top Safety Pick +)'를 획득했다.

IIHS가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안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 넥쏘는 전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 good) 평가를 받았다.

넥쏘는 전방 충돌 회피 장치 및 전조등 평가에서도 '최우수(Superior)'와 '우수(good)' 등급을 받아, IIHS가 최고의 안전 차량에만 부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6개 충돌안전 평가에서 모두 '우수(good)'를 획득하고, 전방 충돌 회피 평가에서 '어드밴스드(advanced)' 이상 등급과 전조등 평가에서 '우수(good)' 등급을 획득한 차량에 한해 주어진다.

넥쏘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8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넥쏘는 중형 SUV 부문 '최우수'를 수상했다. 넥쏘는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총점 95.9점을 획득, 중형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0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현대차 넥쏘는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과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을 넥쏘에 적용해 차량 자체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고강도 차체를 구현하는 한편,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현대차 최초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일반도로에서 0~150km/h 사이 속도로 주행할 때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가장 우려스러운 넥쏘의 수소탱크는 파열, 낙하 충격, 화염, 내화학, 인공결함, 극한온도, 총탄, 수소가스충전반복, 가속응력 등 다양한 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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