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7위의 전기차 시장,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톱10’ 진입

  • 입력 2019.08.08 15:09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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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세계 7위에 랭크됐다. 유럽 자동차 분석 전문업체인 자토(JATO)에 따르면 상반기 순수 전기차 판매는 76만 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전기차가 판매되고 있는 국가는 약 41개국으로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1만 7700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는 중국으로 상반기 111% 증가한 43만여대를 기록했으며 미국이 87% 증가한 11만 6000여대로 뒤를 이었다. 노르웨이가 87% 증가한 3만 6300대, 독일이 72% 증가한 3만 3000대, 프랑스는 38% 증가한 2만 4300대를 각각 기록했다. 6위에 오른 네덜란드는 118%(1만7800대)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노르웨이가 37.1%로 가장 높았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3다. 테슬라는 상반기 16만 6000대를 팔아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BYD(9만6000대), Baic(5만2000대)가 뒤를 이었고 현대차는 닛산(4만7000대)에 이어 중국 JAC(3만1000대)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3가 13만 4000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YD E5가 5만5000대로 2위, Baic EU(4만1000대), 닛산 리프(3만5000대), 중국 BYD Yuan(2만8000대), 르노 Zoe(2만5000대), 그리고 현대차 코나(2만4000대) 순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분석업체 SNE 리서치가 발표한 전기차 순위는 순수 전기차 이외에 플러그인하이브와 전기 상용차 등이 모두 합쳐진 것이어서 자토의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한편 자토는 상반기에는 테슬라 모델3가 전기차 수요를 이끌었지만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와 기아차 니로 EV,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Pace 등 기존 모델과 폭스바겐의 ID3, 메르세데스 벤츠의 EQC 등 신차의 가세로 하반기 증가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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