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개하는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E-레이싱 투입 버전

  • 입력 2019.08.07 09:51
  • 수정 2019.08.07 13: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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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순수 전기차 기반의 레이싱카를 오는 9월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월드랠리팀’과 ‘현대 커스터머 레이싱팀’을 총괄하는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 감독은 "지난 수개월 동안 현대 모터 스포츠팀은 매우 흥미로운 전기차 개발에 노력해 왔으며 곧 결과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는 모터스포츠로 활동 영역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해 9월 공개될 신차가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됐던 TCR 전용 고성능 전기차 E-TCR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9월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데뷔할 것으로 보이는 E-TCR은 아우디, 재규어, 폭스바겐 등 경쟁사의 고성능 전기차와 대등한 수준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WRC, WTCR 등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모터스포츠의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전기차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크로아티아 기반의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에 정의선 그룹 수석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슈퍼 전기차' 개발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당시 정의선 부회장은 “리막은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업체로 고성능 차량에 대한 소비자 니즈 충족과 당사의 ‘클린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치켜세우고 "리막의 활력 넘치는 기업 문화가 우리와 접목되면 많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막이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C_Two’는 1888마력(ps)의 가공할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1.85초 만에 주파하는 가공할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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