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세대 티구안 예고 '박스 벗고 쿠페 스타일'

  • 입력 2019.08.05 10:41
  • 수정 2019.08.05 10: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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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세대 모델의 첫 등장 이후 2015년 현행 2세대 모델이 출시된 폭스바겐의 간판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이 오는 2022년경 박스카 스타일을 완전히 벗어 던지고 쿠페와 같은 날렵한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5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85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티구안은 명실상부 브랜드를 대표하는 콤팩트 SUV 차량으로 자리매김 중이며 폭스바겐은 오는 2020년경 완전변경모델을 통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이루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강화되는 배출가스 기준 즉, 유로 7을 만족해야 할 신형 티구안을 위해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책임자 클라우스 비숍은 신형 티구안에 보다 급진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외신들은 신형 티구안의 경우 보다 공격적인 루프라인을 통해 현재의 박스카 스타일을 완전히 벗어 던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근거로 세아트의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Cupra)에서 곧 선보일 포멘토르(Formentor) 양산형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신형 티구안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신형 티구안은 외관 디자인에서 보다 날렵한 쿠페형 SUV를 선택하지만 차체가 보다 길어져 화물적재공간은 기존과 유사하고 올스페이스 버전 또한 출시된다. 전면부 디자인은 현행 파사트와 비슷한 모습으로 브랜드 정체성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실내는 대형 스크린이 탑재되며 물리적 버튼들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티구안의 파워트레인은 레벨 4수준 자율주행기능과 함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의 도입, 곧 출시 될 MK8 골프에 사용되는 다양한 크기의 가솔린과 디젤 엔진 라인업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최소 2개 이상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통해 효율과 친환경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스펙을 자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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