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단종설 도는 말리부 2024년까지 유지 '후속은 없어'

  • 입력 2019.07.31 09:02
  • 수정 2019.07.31 10:0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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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말리부가 적어도 2024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단, 후속 모델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어 이후에는 단종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오토뉴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는 현재 판매되는 중형 세단 말리부의 완전변경 주기인 5년 뒤, 후속 모델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어 자연스럽게 단종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는 지엠이 2023년까지 출시를 예정한 20대의 새로운 순수전기차 중 하나가 현행 말리부 중형 세단의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행 말리부는 단종 수순을 밟기전 2022년 경에 선보일 마지막 부분변경을 끝으로 단종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현지에서 1.5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 그리고 2.0리터 터보와 9단 자동변속기 등 2종의 말리부를 판매하는 쉐보레는 올 상반기 말리부 판매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시장이 점차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쉐보레의 이 같은 전략에 따라 국내서 생산되는 차종에 대한 변화 또한 예고된다. 앞서 지난해 GM은 산업은행과 부평공장, 창원공장에 각각 신차 1종을 배정하는 투자협약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서 생산되는 쉐보레 차량은 올 연말께 생산을 시작하게 될 트레일블레이저와 부평 2공장으로 이전하는 트랙스, 창원에서 생산되는 스파크 그리고 향후 잠정 단종 수순을 밟게 될 말리부 등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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