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무상수리 리스트 '잘못 장착된 아반떼 손잡이'

  • 입력 2019.07.29 10: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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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 및 수입차 일부 차종에 대한 무상수리 내역을 공개했다.

자동차 무상수리의 경우 국토부 장관에게 시정 및 보상과 관련된 분기별 보고가 이뤄지는 리콜과 달리 자동차 소유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는데 그쳐 시정조치율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리콜에 비해 안전 운전과 직결되는 요소는 덜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꼭 챙겨야 할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최근 공고된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먼저 올해 5월 17일부터 6월 19일 사이 생산된 현대차 아반떼(AD)의 경우 도어 아웃사이드핸들과 커버가 바디칼라 사양으로 잘못 장착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수리 대상은 38대로 현대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정상부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아우디 A3 등 9종의 차량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상 방화벽(Firewall) 설정 문제로 인해 일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능이 제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종은 A3 TDI, TFSI, e-tron, A6 TDI, TFSI, A7 TDI, TFSI, Q7 TDI, RS7 TFSI, S3, S6 TFSI, S7 TFSI, TT 쿠페와 로드스터 등으로 총 2만6970대에 이르며 모델에 따라 생산일자가 각기 다르다. 아우디코리아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AMG GT R 3대의 경우 엔진 보조 냉각기가 사양에 맞지 않아 냉각수 누수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대상 차량은 2017년 4월 20일에서 같은해 11월 7일 사이 생산된 모델이다.

현대차 카운티도 이번 무상수리 리스트에 포함됐다. 2012년 7월 10일에서 2017년 9월 15일 사이 생산된 2037대의 경우 운전석 히터 소프트웨어 오류로 히터 작동 지연 현상이 발견됐다.

현대차의 대표적 하이브리드 차량 아오이닉의 경우는 저온 상태에서 메인릴레이의 마이너스 단자가 간헐적으로 통전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에 따르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대상 차량은 지난해 7월 9일 이후 올해 1월 3일 사이 생산된 2115대다.

BMW그룹코리아에서 수입한 320d 등 7개 차종은 카메라 기반 운전자보조시스템에서 오작동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2018년 8월 21일에서 2019년 2월 21일 사이 생산된 320d, 320d xDrive, 330i, 330i xDrive, X5 xDrive30d, X5 M50d, Z4 xDrive20i 등 35대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무상으로 카메라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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