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품질 1위 현대ㆍ기아차, 상품성 만족도 순위는 하위권

  • 입력 2019.07.25 11:52
  • 수정 2019.07.25 11:5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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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제이디피워(J.D.POWER) 신차 품질 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던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소비자 만족도(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 조사에서는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24일 발표된 제이디파워 APEAL 순위에서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제네시스 브랜드는 포르쉐(891점)에 밀려 BMW(868점)와 함께 공동 2위로 밀려났다. 기아차(817점)와 현대차(813점)는 지난해에 이어 업계 평균(823점) 아래에 머물렀다.

제이디파워 APEAL 조사는 자동차의 성능과 상품성, 디자인 만족도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9년형 모델을 구매하고 90일이 경과한 6만 8000명으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집계돼 1000점 만점에 수치가 높은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따라서 이번 APEAL 결과는 높은 점수를 받았던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의 초기품질 만족도가 보유 기간이 경과하면서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APEAL 평균 점수는 지난해 820점에서 823점으로 상승했다. 

올해 APEAL의 가장 큰 특징은 럭셔리 브랜드와 대중 브랜드간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다. 럭셔리 브랜의 APEAL 평균 점수는 853점, 대중 브랜드는 818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차이다.

대중 브랜드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램(RAM)이다, 램은 851점으로 전체 순위에서도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닷지(848점), 미니(835점), 폭스바겐(3829점), 포드(828점)가 뒤를 이었다. 

모델별 최고 점수는 아우디 A7이 차지했으며 차급별 APEAL 순위에 이름을 올린 모델은 기아차 K3(수출명 포르테)가 유일했다. 각 브랜드의 차급별 1위 모델은 다음과 같다.

포드: F-150, 레인저, 슈퍼 듀티, 
링컨: 네비게이터
BMW: 2 시리즈, X4,
미니: 쿠퍼, 컨트리맨
쉐보레: 블레이저
GMC: 터레인
혼다: 어코드, 오딧세이
닛산: 알티마, 맥시마
토요타: 캠리, 야리스 
아우디: A7
포르쉐: 카이엔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
닷지: 챌린저
기아차: K3(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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