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피스커가 공개한 피스커의 전기 SUV 실차 이미지

  • 입력 2019.07.25 08:5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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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피스커(Henrik Fisker)의 SUV 전기차 '2021 Fisker Electric SUV'가 실제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차의 부분 이미지를 공개한 피스커의 헨릭 피스커 CEO는 "피스커의 전기 SUV는 4만 달러 이하의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스커의 전기 SUV는 앞서 공개한 티저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레이더로 대신한 그릴부, 슬림한 헤드 라이트를 조명으로 연결하고 주간 전조등과 크롬 디테일로 전면부를 꾸몄다. 엔진룸이 아닌 트렁크로 보이는 보닛은 범퍼의 바로 상단까지 연결됐고 좌우의 폭이 매우 좁은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피스커의 전기 SUV는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탑재, 1회 충전에 300마일(약 482km)를 주행할 수 있고 각각의 차축에 모터를 장착한 사륜구동이 유력하다. 그러나 미국에서조차 헨릭 피스커가 프로토 타입으로 보이는 모델의 사진을 공개한 이후에도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의심을 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스펙과 가격은 흥미롭지만 피스커의 양산 능력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으며 "제조사가 아닌 콘셉트카 수준의 모델"로 치부되고 있다. 2018년 CES에서 고체 배터리가 사용된 전기차 이모션을 2020년부터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지금은 개발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헨릭 피스커는 BMW Z8, 애스턴 마틴 밴티지 등을 디자인한 인물로 2013년 자신이 설립한 피스커 자동차가 파산하고 중국 완샹 그룹에 매각된 후 2016년 피스커를 설립해 전기차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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