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살 때, 사계절용 그리고 브랜드와 가격 순 '흥정은 필수'

  • 입력 2019.07.24 08:30
  • 수정 2019.07.24 14:1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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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체 시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마모된 정도보다 제조나 교체 일자 등 기간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타이어 구매 또는 교체 경험이 있는 3만4477명의 온라인 회원과 판매점 사례 3만6098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응답자의 80% 이상은 4개의 타이어를  한 번에 교체했고 같은 비율로 사계절 타이어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과 날씨와 상관없이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사계절 타이어, 차량의 균형과 성능 발휘에 도움이 되도록 4개의 타이어를 한 번에 교체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이다. 

타이어 구매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도 사계절 타이어가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브랜드(47%), 보증기간(39%), 관리(37%), 제동거리(25%), 마모수치(25%) 순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가격(20%)과 애프터 서비스(19%), 업소 추천(14%), 제조사 권장(12%)이 뒤를 이었다.

사계절 타이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품 선택 기준이 가격과 수명, 그리고 브랜드의 선호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이어에 대한 정보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서 얻는 경우가 42%로 가장 많았다. 가격에 대한 비교, 최적의 가격 등을 제조사의 웹사이트 등을 통해 알아보고 정보를 얻었으며 자동차 정비사와 상담을 하거나 직접 판매점을 방문해 결정하는 비율은 각각 16%, 13%에 불과했다.

차종별 타이어 구매 비용은 예상보다 저렴했다. 미국을 기준으로 세단과 해치백, 쿠페는 137달러로 나타났고 SUV는 162달러, 픽업트럭은 175달러, 미니밴 137달러, 스포츠카는 187달러로 가장 많았다. 타이어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우리식의 타이어 전문 업소를 이용하다는 비율이 23%, 코스트코(16%), 자동차 판매점(15%), 할인 매장(11%)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대부분의 타이어 소매업체들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라며 "그러나 타이어 가격에 대한 흥정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타이어 구매자의 70%가 실제 표시된 가격보다 더 낮게 구매를 했고 이렇게 해서 평균 29달러를 절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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