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서 목격된 기아차 완전변경 K5 '주행성능 강화'

  • 입력 2019.07.21 11:01
  • 수정 2019.07.21 11:0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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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3세대 완전변경 'K5'로 추정되는 위장막 차량이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의 한 도로에서 목격됐다. 개발코드명 DL3로 알려진 신차는 내외관 디자인의 대대적 변경은 물론 신규 플랫폼 적용을 통해 보다 우수한 상품성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형 K5는 이르면 오는 11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이를 앞두고 막바지 실도로 주행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이를 반영하듯 서울과 경기도에서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린 프로토타입이 목격되고 있다.

신차는 전후면 디자인에서 대대적 변경과 함께 앞서 선보인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준하는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전망된다. 앞서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최고 책임자는 영국의 한 자동차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세그먼트와 지역별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차별화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글로벌 디자인 트랜드를 따르기 보단 많은 작업과 유연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 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브랜드 디자인이 지역별로 완전히 달라지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통된 스타일을 보이게 될 것이고 이 같은 접근 방식은 '러시아 인형'이 아닌 '체스 조각'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5는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전면부 디자인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기아차 호랑이코 그릴이 보다 입체적인 형태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해당 모델은 보다 공격적인 형태의 전면부 디자인과 얇아진 헤드램프 간결한 범퍼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이전에 비해 확연히 날카롭게 변화된 측면 윈도우 라인을 특징으로 C필러 투명 쿼터 글라스 탑재가 눈에 띄는데 이번 위장막 차량은 이를 찾을 수 없어 다양한 추측 또한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신차의 후면부 디자인은 좌우측 램프를 연결한 가로바가 설치되고 루프에서 트렁크 라인으로 떨어지는 부드러운 곡선 처리가 눈에 띈다.

신형 K5는 현대기아차 3세대 신규 플랫폼의 적용으로 보다 커진 차체와 입체적 그릴 그리고 헤드램프를 이은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3세대 플랫폼은 차체 전반적인 무게중심을 낮춰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경량화 그리고 충돌안전성까지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K5의 파워트레인은 앞서 출시된 신형 쏘나타와 동일하게 가솔린 2.0, LPI 2.0 등 2개 스마트스트림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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