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마력, 로터스의 가공할 경량 하이퍼카 '에비자'

  • 입력 2019.07.18 10: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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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내년 본격 양산을 시작할 하이퍼카 '에비자(Evij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1973마력의 최대 출력과 17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4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초 이내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20km/h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차명은 '실재하는 첫 번째' 혹은 '존재하는 것' 등을 의미하며 로터스의 첫 번째 전기 하이퍼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내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될 에비자는 로터스측 설명에 따르면 "영국 스포츠카 역사에서 흥미로운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며 "중국 지리 자동차에 속하게 된 이후 선보이게 될 첫 모델이다"라고 덧붙였다.

로터스의 본고장 노퍽에서 생산될 해당 모델은 탄소섬유 소재 외장을 기반으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체 중앙에 자리할 리튬이온 배터리는 1회 완전충전 시 최대 40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로터스 측 설명에 따르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800kW 고출력 충전 포트를 이용할 경우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가장 빠른 충전기 용량은 350kW로 이를 이용하면 12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80%, 18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초경량 탄소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바탕으로 설계된 신차는 공차중량이 1680kg에 불가할 만큼 가볍고 이를 통해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신차에는 피렐리 트로페오 R 타이어와 20인치 또는 21인치 마그네슘 휠이 탑재되고 카본세라믹 디스크의 AP 레이싱 브레이크로 제동성능을 높였다.

전기차로는 드물게 배터리팩 최적 온도 유지를 위해 4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하게 될 에비자는 이를 통해 트랙 모드에서 적어도 7분 이상 차량의 최대 성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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