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수리에도 화재 가능성 확인된 '제네시스' 리콜

  • 입력 2019.07.18 08:45
  • 수정 2019.07.18 09: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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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KM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12개 차종 1만8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제작 판매한 EQ900 3,851대, G80 1,129대의 경우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불량으로 오일 미세 누유가 발생하여 품질개선을 위해 무상수리를 실시하였으나, 추가 조사 결과 지속 운행시 과다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8,784대 중 기 조치한 3,804대를 제외한 4,980대로 EQ900은 2015년 8월 5일에서 2017년 10월 30일 사이 제작된 3,851대, G80은 2016년 6월 9일에서 2017년 10월 17일 사이 제작된 1,129대다. 

또한 BMW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535i 등 2,671대의 경우 생산공정상 오류로 저압연료펌프 연결부의 발열로 주변 연료가 누설되어 시동꺼짐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2016년 당시 같은 사유로 리콜이 실시된 바 있으며, 결함 가능성 차량이 추가 확인되어 금번 리콜대상에 포함되었다.

또한, M3모델 290대에서는 차량의 진동과 전기장치 사용에 따른 높은 부하로 배터리 케이블 접촉단자의 주석 도금이 마모되어 전자장비 미작동 등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컨티넨탈 1,930대는 전자식 도어래치의 정류자 표면(전류의 방향 변경 공급장치)이 오염되어 주행중 도어 열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결함시정에 들어간다. 또한, 몬데오 차량 916대의 경우 리어테일 램프의 안전기준에 부적합하여 리콜을 실시하고 안전기준 부적합에 대한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FMK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26대는 에어백 내부 ECU(전자제어장치) 내부 납땜 불량으로 에어백 전개상태를 정확히 감지되지 않은 결함 가능성이 확인되어 함께 리콜이 실시된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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