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전기차 'eDumper' 무게만 111톤

  • 입력 2019.07.18 07:05
  • 수정 2019.07.18 08:50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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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로드스터나 모델 X를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큰 전기차로 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전기차 레이싱 머신이나 중국의 전기차 버스에 비하면 로드스터나 모델 X의 빠르기나 크기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큰 전기차는 따로 있다. 스위스 쿤(Kuhn Switzerland AG)이 최근 공개한 eDumper는 차량 무게만 111톤에 이르는 어마 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엄청난 힘을 필요로 하는 산악 지대의 채석장에서 석회 등을 실어 나르는 eDumper에는 4.5톤에 이르는 600kWh급 배터리가 탑재됐다. 순수 전기차인 eDumper의 최대 적재 능력은 60톤에 달한다. 

eDumper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 만큼의 효율성을 갖춘 회생제동 능력이다. eDumper의 회생 제동 성능을 테스트한 인물은 포뮬러 E 드라이버 루카스 디 그라시(Lucas DI GRASSI).

그는 "배터리의 90%가 충전된 eDumper로 채석장의 정상에 오른 후 80%의 충전 잔량을 확인했으며 75톤의 암석을 싣고 되돌아 온 후 회생 제동 에너지로 88%가 충전돼 있었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산악 지형에 맞춰 13%의 경사로에도 대응이 가능한 eDumper는 테슬라 모델 S 75D 7대 분량과 수준의 600KWh 배터리와 중량을 이용한 회생 제동 시스템으로 연간 5만톤의 경유 사용을 줄이고 130kg의 CO2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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