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실내 이미지 대부분 공개된 폭스바겐의 ID.3

  • 입력 2019.07.12 12:37
  • 수정 2019.07.12 12: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이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 예정인 순수전기차 'ID.3'의 실내 디자인이 우연한 계기로 유출됐다.

현지시각으로 11일 폭스바겐 오스트리아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ID.3의 실내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신속하게 해당 영상은 삭제 됐으나 ID.3의 주요 세부 사항을 캡처한 이미지가 관련 게시판을 통해 공유되는 분위기다.

영상을 통해 ID.3의 대시보드는 물론 대형 터치스크린 및 주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공개됐는데 실내 대부분 물리적 버튼들은 최소화되고 대형 디스플레이와 운전대에 위치한 일부 버튼을 통해 조작된다. 디지털 계기판에는 현재 속도, 주행가능거리, 크루즈컨트롤 활성화,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뒤로는 독특한 디자인의 변속기 노브가 자리를 잡았다. 이를 통해 중립, 후진, 주행 및 회생제동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폭스바겐이 위장막 스티커를 부착한 모습으로 첫 공개한 ID.3 전기차는 3가지 베터리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으로 엔트리 트림의 경우 48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완전충전시 최대 33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미드레인지 버전은 450km를 달릴 수 있다. 특히 가장 상위 트림은 111kWh 배터리의 탑재로 최대 550km를 주행가능하다. 이들 모두는 시스템 최대출력 168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충전은 7.2kW와 11kW AC 충전기와 DC 용으로는 CCS 커넥션을 활용한 125kW 고속 충전 시스템이 있다. 후자의 경우 30분에서 45분 사이에 배터리 용량의 80% 정도를 충전할 수 있는 속도다.

폭스바겐 ID.3의 유럽 현지 판매가격은 2만9990유로로 책정되어 한화로 약 39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순수전기차 중에서도 꽤 낮게 책정된 가격으로 관련업계는 폭스바겐이 ID.3 한 대를 판매할 경우 약 3000유로의 손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은 ID.3를 통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앞서 디젤 게이트로 인해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폭스바겐은 최근 자사 순수전기차 ID 시리즈에 8년 또는 16만km 무상 보증 계획을 밝히며 전기차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